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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과정

우리나라는 최근 2-30년간 급격한 산업화로 인하여 심뇌혈관계 질환의 발생률과 그에 의한 사망률이 증가하고 있다. 고혈압이 이러한 심뇌혈관계질환의 가장 중요한 원인이며 우리나라의 고혈압의 유병률은 성인 인구의 25% 이상이 된다. 그러므로 국민보건에 있어서 고혈압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하여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이러한 고혈압의 치료 및 예방을 위해서는 고혈압에 대한 학문적인 발전이 기초가 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여러 분야의 협력적인 공동 연구가 필요하다. 순환기학을 비롯한 임상의학, 기초의학, 역학 및 예방의학 등 여러 분야의 어우러진 연구가 필요한 것이다. 이러한 학문적인 필요성에 따라서 1990년 7월 대한순환기학회 내에 '고혈압 연구회'가 발족되었다. 이후 고혈압학회 창립의 필요성이 국내외 학자들 간에 대두되어 많은 선구적인 학자들의 논의 끝에, 1994년 3월 17일 서울에서 대한고혈압학회 발기인대회가 개최되고 회장에 이학중 교수, 부회장에 유원상 교수, 고문에 서정삼, 김삼수 교수, 총무이사에 이정균 교수가 선임되고 대한고혈압학회 정관이 초안되었다. 1994년 3월 20일부터 24일까지 오스트레일리아 멜보른에서 개최되었던 제15차 세계 고혈압 학회에서는 부회장 유원상 교수가 참석하여 대한고혈압학회를 세계고혈압학회 회원으로 등록하였다. 1994년 4월에 초대 상임 이사진이 구성되어 1994년 4월 27일 수요일 오후 7시 국립의료원 스칸디나비안클럽에서 제1회 이사회를 개최하였다. 1994년 11월 24일 제1회 대한고혈압학회 학술대회가 서울 잠실 롯데 호텔에서 국내외 학자들이 참석하여 개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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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고혈압학의 발전이 의학발전에 미친 영향

심뇌혈관질환의 원인 중 고혈압이 가장 중요하다 하겠다. 고혈압을 적극적으로 치료하고 예방함으로서 심뇌혈관질환의 발생이 감소되고 특히 뇌졸중의 발생이 감소되는 효과가 가장 뚜렷하다. 통계에 의하면 30세 이상 한국인 남자 3분의 1, 여자 4분의 1이 고혈압을 가지고 있으며, 60세 이상인 경우에는 절반 이상이 고혈압을 가지고 있다. 단일 질환으로서는 이보다 높은 유병율을 보이는 질환은 없다. 그러나 많은 지역사회의 연구를 보면 고혈압 환자의 인지 · 치료 · 조절율은 미국 등 선진국에 비하여 매우 낮은 상황이다. 대한고혈압학회는 이러한 학문적인 요구에 부응하여 순환기학, 내분비학, 신장학을 비롯한 임상의학 뿐만 아니라 역학, 예방의학 및 기초의학을 포함한 광범위한 연구의 장이 되었다. 1994년 11월 제1회 학술대회 이후 꾸준히 학술대회를 성황리 개최하였으며 세계의 고혈압 학회 와도 활발한 교류를 하여 2006년 이래 수차례의 아시아 태평양 고혈압학회(APCH)를 유치한 바 있다. 특히 세계 고혈압 학회 행사 중 월드컵이라 할 수 있는 2년에 한번 개최되는 세계 고혈압 학회 (ISH2016)를 성공리에 개최하여 세계적인 고혈압 대가를 서울로 한데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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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학의 미래 전망과 학회의 장기 발전계획

인구의 노령화와 생활습관의 서구화는 앞으로 피할 수 없는 시대의 대세이므로 심뇌혈관질환이 증가는 주지의 사실이다. 따라서 그 위험인자인 고혈압에 대한 치료와 예방적 조치가 향후 평균수명의 연장과 삶의 질의 향상을 위해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이에 본 학회는 장기적인 활동 목표로 첫째, 고혈압학의 학문적인 발전, 둘째 임상적인 고혈압 진료의 수준 향상, 셋째 고혈압에 대한 홍보 교육으로 책정하고 향후 활동을 구체적으로 계획하고 있다. 먼저 학문적인 발달을 위하여 현재 고혈압에 대하여 연구하고 있는 임상의학과 기초의학자에 대한 연구비를 비롯한 각종 지원을 지속적으로 늘려갈 것이다. 그리고 학술대회의 질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것이다. 고혈압 진료의 수준 향상을 위하여 현재 년 6회 이상 개최하고 있는 의료인에 대한 연수강좌를 양적 및 질적으로 개선해 나가야 한다. 대한고혈압학회는 2004년 우리나라 고혈압의 현황을 분석하고 그 치료의 기준을 제시할 수 있는 '우리나라의 고혈압 지침'을 발간하였으며 이어 2013년에는 개정판을 발간한 바 있다. 2007년에는 대한고혈압학회 혈압 모니터 지침을 발간하여 한국인에 맞는 고혈압 치료에 옳은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치료 지침은 고혈압과 심혈관계 질환 발생의 양상의 변화에 따라 능동적인 개선이 필요하다. 따라서 본 학회는 이러한 진료 지침서의 개발과 개선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고혈압의 치료와 예방에는 국가적인 관심이 필요하고, 국민들이 그 위험성을 알고 그 예방과 치료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따라서 본 학회는 2001년 매년 12월 첫째주를 '고혈압주간'으로 선포하고 전국적인 홍보 활동을 벌이고 있다. 또 고혈압의 중요성에 대하여 사회 각층에 홍보하고 호소하여 고혈압의 치료와 예방에 국민보건학적 노력이 배가 되도록 노력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