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고혈압학회 국제적 위상이 더욱 높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대한고혈압학회 임상현(가톨릭의대) 이사장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세계적 위상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라고 밝혔다.
실제 세계 주요 학회(ISH, ESH 등)는 물론 유럽고혈압학회 워킹그룹에도 대한고혈압학회 회원들이 참여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 발표된 유럽고혈압학회가이드라인에 ▲한국에서 발표한 논문 관련 내용들이 많이 채택됐다는 점, ▲리뷰어로 한국에서도 2명이 참석했다는 점, ▲약 10명 정도의 가이드라인 발표에 대한 비판 세션에 한국 의사(임상현 이사장)도 포함돼 세계적인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임상적인 부분들은 한국이 일본보다 앞서는 것들이 많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임상현 이사장은 ”ESH, APSH, ISH 등은 물론 국제적인 교류도 더욱 활발하게 하여 국제적인 위상을 더욱 높이기 위해 노력해 나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 고혈압 치료율은 선진국에 뒤지지 않는 수준이지만 아직도 20~30대 젊은 고혈압환자 등의 경우 20%도 안되는 치료율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인식변화가 필요한 부분도 있고, 인식 개선을 위한 노력도 이어나가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임상현 이사장은 임기 중 진료지침 발간, 40세 미만 연구자들에게 고혈압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윈터스쿨을 운영한 것은 물론 학회 마스코트 ‘네린이’도 만들어 호평을 받았다.
대한고혈압학회는 지난 3일~4일 서울콘래드호텔에서 약 800명(해외 참가자 약 100명)이 참여한 가운데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53개 세션 중 14개 세션은 영어로 진행됐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